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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근처에서 바람이 자주 부는 이유

멍슥이 2014. 3. 8. 01:22

고층 건물 근처에서 바람이 자주 부는 이유 



한국에도 63빌딩이 있고 퀼른 대성당같은 고층 건물이 세계적으로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건물 앞의 광장에 가면 거의 늘 바람이 붑니다.

이런 현상을 고층건물 근처에서도 쉽게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시내의 다른 곳에는 바람이 거의 없을 때에도, 고층건물 근처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햇빛이 비취면 지면이 데워지게 됩니다.

대도시는 흔히 주변 지역보다 더 따뜻한데, 콘크리트와 강철로 지어진 건물들이

도시 주변의 풀밭과 숲과 호수보다 더 빨리 데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시의 따뜻한 공기는 상승하고, 교외의 시원한 공기가 도시로 빨려들어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입니다.


도시의 경계에 도달한 바람은 높은 건물들에  일단 가로막히고

도로에 이르러서 갑자기 다시 속도가 붙습니다.


건물들과 도로들이 공간을 좁히는 깔때기의 구실을 하기 때문입니다.

몰려든 공기 덩어리 전체가 좁은 도로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바람의 속도가 빨라진겁니다.

그렇게 빨라진 바람이 건물의 모서리 등 장애물을 만나면 난류가 발생해는데,

이 효과는 교차로나 대형 건물의 모서리에서 특히 강하게 


발생하여서 행인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